오늘은 달콤한 보너스에 숨겨진 '세금' 문제와 현실적인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1. 사이닝 보너스 vs 리텐션 보너스, 뭐가 다른가요?
두 보너스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의무 근속 기간'이라는 조건이 붙는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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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닝 보너스 (Signing Bonus)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회사가 지급하는 '입사 축하금' 성격의 일시금입니다. 보통 입사 후 1~2년의 의무 근속 기간 조건이 붙습니다. -
🔒 리텐션 보너스 (Retention Bonus)
핵심 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 회사가 '계속 근무'를 조건으로 지급하는 보너스입니다. 중요한 프로젝트, 인수합병 등 특정 기간 동안의 근속을 약속하며 받게 됩니다.
2. 보너스는 '기타소득'이 아닌 '근로소득'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너스를 비정기적인 소득이라 '기타소득'으로 오해하지만, 세법에서는 명백히 '근로소득'으로 봅니다. 고용 관계를 전제로 지급되는 모든 금품은 근로의 대가로 보기 때문이죠.
이게 왜 중요할까요? 근로소득으로 잡힌다는 것은, 보너스 금액이 기존 연봉에 합산되어 소득세율 구간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4대 보험료도 부과 대상이 되고요.
사이닝/리텐션 보너스는 일반 월급과 똑같이 4대 보험료(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와 소득세, 지방소득세가 모두 공제됩니다. 절대 액면가 그대로 통장에 들어오지 않아요!
3. '세금 폭탄'의 진실: 왜 이렇게 많이 뗄까?
보너스를 받은 달, 평소보다 훨씬 많은 세금이 공제되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 세금 폭탄 아니야?" 싶으실 텐데요.
이유는 월급 지급 시 원천징수되는 소득세가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 월급이 400만 원인데 보너스 2,000만 원이 더해져 그 달에만 2,400만 원을 받게 되면, 시스템은 일시적으로 연봉이 아주 높은 사람으로 간주하여 높은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떼어 갑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입니다. 최종적인 세금은 연말정산을 통해 1년 치 총소득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즉, 연말정산을 통해 더 낸 세금은 돌려받게 되니 최종적으로 내는 세금 총액은 같아요. 다만, 보너스를 받는 달의 현금 흐름이 예상과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해야 합니다.
4. 가장 중요한 문제: 의무 기간 전 퇴사 시 세금은?
이 글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만약 의무 근속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게 되면, 받았던 보너스를 회사에 반환해야 합니다.
보너스를 반환할 때는 내가 받았던 세후 금액이 아닌, 세전 금액(Gross) 전액을 돌려줘야 합니다.
그럼 내가 냈던 세금 400만 원은 어떻게 돌려받을까요? 안타깝게도 회사가 알아서 처리해주지 않습니다. 보너스를 반납한 후, 근로자 본인이 직접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경정청구'라는 절차를 거쳐야만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과정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니, 보너스를 받는다면 의무 근속 기간은 꼭 지키는 것이 좋겠죠?
💡 보너스 세금 체크리스트
자주 묻는 질문 ❓
사이닝 보너스와 리텐션 보너스는 분명 매력적인 제안입니다. 하지만 오늘 알아본 세금 문제와 반환 의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계약서에 서명해야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겠죠?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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